표지에 스티커 제거자국 외 사용감 거의없는 상급도서
고대 그리스에서 현재까지 철학사의 뒤편에 머물러 있던 여성 철학자들을 발굴해내어, 그들이 철학사에서 갖는 의미와 가치를 '의식적으로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소개한 책이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지만, 철학사의 중요한 전환기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여성 철학자들의 활약을 다양한 자료 조사를 통해 복원해 낸다.
책은 남성 중심의 반쪽짜리 철학의 역사에서 숨겨져 있던 나머지 반쪽의 먼지를 털어내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철학사를 향한 길을 제시하며, 우리의 철학계와 여성학계, 나아가 학문 전반에 미뤄오기만 했던 어떤 의무를 상기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