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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퇴계의 생애와 사상을 핵심적으로 요약한 뒤에 '자성록'을 뼈대로 퇴계의 가르침을 재구성한 책. '함양과 체찰'을 통해 현대의 한국인들은 퇴계의 지혜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고, 제1부 ‘함양과 체찰의 삶, 이황’에서는 ‘공부하는 인간, 퇴계’라는 측면에서 퇴계의 생애와 철학을 명료하게 재구성하고 있어서 학자로써의 퇴계뿐만 아니라 인간 퇴계의 일면도 재미있게 엿볼 수 있다.
퇴계의 마음공부는 현대인에게 절실한 덕목이다. 입시 위주 교육풍토, 1등 만능주의가 팽배한 한국사회가 뼈아프게 자성해야할 덕목이다. ‘함양과 체찰’은 마음공부라는 개념을 통해 현대인에게 참된 공부가 무엇인지 일깨우는 죽비 같은 책이다. 두 번 세 번 혹은 그 이상 두고두고 펼쳐보고 곱씹어 볼만한 책이다.
한편 각 장마다 붙어있는 주해註解는 성리학에 관련된 여러 인물들의 단면과 추상적이고 어렵기만 한 성리학적 개념들에 대한 자세하고 치밀한 설명이 들어 있다. 꼼꼼하고 풍부한 주해를 읽다 보면, 조선의 직계 자손인 현대 한국인의 잠재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유교- 성리학의 기본 개념들, 리理와 치治, 궁리窮理와 거경居敬, 격물치지格物致知,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 등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또 각 장마다 퇴계가 지은 시, 관련 그림 등을 곁들여 인문학적 지식과 독서의 재미를 더해준다.